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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호주 생활

호주 노숙자 그리고 주거에 대한 이야기 -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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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OECD국가 중 빈곤률 15위로 영국이나 독일, 뉴질랜드보다 그 순위가 높으나 한국과 미국보다는 낮다. 빈곤선(빈곤 선이란 빈곤의 넓이와 깊이를 측정하는 척도로서 사용되는 일정한 생활기준) 을 AUD로 보자면 1인 가구는 주당 489 AUD, 두명의 자녀를 포함한 4인 가족의 경우 주당 1027 AUD 였다. (세금 제외, social securlity payments 포함) 

 

 

공영방송에서 2022년 10월 3일에 방영한 다큐먼터리로, 제목은 The new face of homelessness in Australia / Four Corners 이다. 호주의 한지역의 노숙자들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고, 호주 전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집을 얻기 어려운 저 임금자들은 집을 얻기 위해 지원을 하지만 (호주의 경우 임차인이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임대인에게 선택을 받아야 임대차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대부분은 주당 10개의 지원서를 넣고 있어도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임시 보호소에서 아들과 떨어져 열심히 살 집을 알아보고 있는 여성 (주당 10개의 지원서를 넣고 있는) , 두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모텔에서 지내고 있는 여성. 그리고 텐트를 치고 사는 사람들. 

 

 

 

 

두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모텔에서 지내고 있는 여성은, 바에서도 일하고 모텔 청소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으나 저소득자로 집을 얻는게 여전히 어려운 여성이었다.  현재 이 여성은 투잡으로 세금 제한 후 750AUD 를 벌고 있다. 다큐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어린이집 조차 보내기 어려운 모양이었다. 이전 약국의 싱글맘인 직원에게 들었을 떄 하루 150-200 AUD 정도가 어린이집 비용인데 싱글맘의 경우는 정부 보조를 받아 50-100 AUD 정도를 내면 된다고 했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영주택은 재 건축이 필요할 정도로 낡았고, 지원 후 입주 까지는 1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원자가 워낙 많은 데다가 재건축이 필요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 조차 이주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얼마나 걸릴지 몰라 나가고 싶지 않다고, 8년만에 공영주택에 들어온 여자가 말한다. 

 

2016 census 통계를 보면, 116,000 명이 노숙을 하고 있고 58%가 남자, 21%가 25-34세, 20%가 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s. 

 

 

 

 

 I feel like I'm a good person I don't break the law. I work all the time, I will help anyone anytime anywhere, all I just want is somewhere for me and the kids to be able to call our home.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