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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호주 생활/호주약대

호주 약사 등록 여정

by annaO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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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호주 약사를 검색하면 수 많은 유학원 블로그에서 호주 약사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시드니대학이나 모나쉬대학의 학사+석사 과정을 설명하며 인턴쉽이 석사에 포함되어 좋다느니..."패키지" 라는 단어도 쓰고......석사를 하며 풀타임으로 일하며 논문을 쓰고 인턴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의 수 많은 과제들을 하고 면허 시험준비(필기+구술)를 하는 것은 쉽지 많은 않다.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석사에 인턴쉽 기간이 포함된게 어떤 장점이라는 건지 설명해주는 블로그는 없다.  게다가 인턴쉽은 학교에서 구해주지 않고 인턴쉽 약국/병원을 구하지 못하면 석사 오퍼를 받았어도 석사 과정을 시작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구해주는 것 처럼 알고 있는 유학원도 있다. 물론 인턴쉽을 못구해서 석사를 시작하지 못하는 건 내국인들에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인턴쉽을 못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라고 생각하겠지만 외국인에게는 다른 문제 일 수도 있다. 언어도 그렇고 학생으로 파트타임 경력이 없거나한다면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으니. 게다가 지방으로 간다고 해도 약사가 필요하지 인턴을 뽑지 않은 약국들이 많을 수도 있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들이 호주에서 약대를 졸업했지만 인턴쉽을 못해서 아직 면허가 없다며, 엄마가 나서서 호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약국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위의 표는 호주 약사 면허 따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나는 학부를 졸업하고 인턴쉽 약국을 구해서 프리셉터를 정했고, Aphra dp 서류를 제출하여 provisional registration 을 완료 후 1824시간을 채우려 일하고 있다. 그리고 석사과정과 함께 intern trining program(ITP) 을 등록했다. 

 

이 ITP 는 약국 인턴을 하면서 수료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고, PSA, Guild 혹은 시드니 대학이나 퀸즐랜드 대학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나는 동 대학원인 Monash 에서 석사과정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데, 졸업전에는 시드니 대학이나 퀸즐랜드대학 프로그램을 들어보고 싶었었다. 어쨌든 석사와 함께 짜여진 코스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다른 대학의 프로그램을 들었을것 같다.

 

각 대학의 담당자와 정보링크는 다음과 같다.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 intern training program 단독으로만 신청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모나쉬의 경우 외국인은 석사과정과 함께 intern training program 을 들을 수 있다. 시민권자+영주권자의 경우 intern training program 단독신청이 가능하다. ) 그러므로 각 학교에 확인 해야한다.  

 

Monash University
Mr. Steven Walker
Email: steven.walker@monash.edu
Information

 

University of South Australia
Ms. Josephine Crockett
Email: Josephine.Crockett@unisa.edu.au
Information

 

The University of Sydney
Dr Irene Um
Email: irene.um@sydney.edu.au
Information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Ms. Nanette Cawcutt
Email: n.cawcutt@uq.edu.au
Information

 

 

 

그리고 75%의 시간을 채우면 필기/구술 시험을 볼수가 있고 시간을 다 채우고(1824시간) 시험을 통과하면 비로소 면허가 나온다.

 

한국에 비하면 약대 입학은 쉬울 수 있으나 학비와 체류비용이 상당하다는 점. 영어와 다른 학업능력에 따라 약대 공부가 괜찮을수도 혹은 힘들수도 있다. Fail하면 다음 해에 다시 해당학기를 시작해야 한다.

다른 학교를 졸업한(La trobe University) 유학생 인턴 친구 말로는 한 과목에서 교수랑 상담하는 도중에, 교수가 외국인이 4년만에 로컬학생들 처럼 졸업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유급하고 1년 더 다녀서 5년만에 졸업하는 것도 대단한거라고 했다고 한다. 다른 호주 약대생 블로그에서 이전 해에 유급한 학생들이랑 같은 수업을 듣는 얘기도 읽은 적이 있다. 드문일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강한 멘탈이 필요하기도.

 

인턴쉽을 구하는 건 외국인으로서 병원은 법적규제가 되어 있고 (사립병원은 어쩌면 드물게 외국인에게 기회가 있을수도 있으나 공립에 비하면 업무가 훨씬 많다는 병원 약사들 얘기-알프레드 병원 실습시 약사들에게 들음) 약국은 많으니 도심 그리고 영주권 및 비자등 혹은 선호도에 따라 지방이나 소도시로 열심히 알아봐야한다. 인턴쉽을 구해도 약국이 망하거나 인종차별이 심해서 인턴쉽을 마치지 못하고 옮기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고 하니 시간을 꾸준히 채우는것도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둘다 쉽지 않다. 그러니 내 상황에서 가능한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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